같은동네사람끼리도 텃세도 말할것도 없고. 농사일 관련되서 사촌지간에도 사이안좋은집들 많구요.
가끔 일 도와드려본적 있는데 일 자체도 너무 힘들어요. 아버지 생활하는거보면 시즌되면 매일 아침5시 기상해서 밤10시정도까지 일하는데요. 아버지 일하시는것도보고 몇번 도와드리고나선..학생때부터 농사쪽 직업은 쳐다도 안봤네요; 비가 너무 많이온다거나 기상안좋으면 새벽에 나가볼때도있구요
제일 큰 문제는 그동네에서 농사 거의 탑으로 잘짓는 편인데도 요샌 돈도 안된대요(저 어릴땐 소득 꽤 됐었지만..)
육체노동도 거의 안해보셨다고 하셨는데.. 정말 독한 마음가지고 도전하시는거면 안말리겠지만 적당히 즐기면서 하겠다는 마음으로 갔다간 아마도 빚만 생길꺼에요
입에 풀칠하실정도로 버실려면 텃밭수준에선 안되실거고 약간의 규모는 되셔야되는데 본인땅없으면 땅도 돈내고 빌려야되고 혼자 농사 못지어서 인부도 계속 써야되고 농약값에 비료,씨,모종값에 장비 필요하면 그것도 빌려야될테고 한해 농사에 들어가는 돈도 무시 못해요.
농사가 잘되도 시세가 적게 잡히면 수익 못내는 경우도 생기구요